1. 발문 수준에 따른 발문
가. 정보 재생적 발문(data recall questions)
재생․암기․계산․열거 등 학생이 이미 학습한 지식을 기술적 진술로 반응하게 하는 교사의 발문으로, 학생의 사실 재생적 응답이 가능하다. 그 예는 다음과 같다.
◦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은 무엇인가요?
◦ 영동과 영서 지방을 구분하는 산맥은?
◦ 영정법은 언제 만들어졌지요?
나. 추론적 발문(inferential questions)
학생이 지식이나 정보를 이용하여 인과관계를 따지거나 그것을 종합․분석․구분․비교․대조하여 응답하도록 하는 발문으로, 확산적 발문, 부정적 발문, 평가적 발문과 같은 맥락으로 사용된다. 그 예는 다음과 같다.
◦ 철과 구리의 강도를 비교하면?
◦ 집합 A가 집합 B의 부분집합이 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 이 그래프의 이 부분에서 꺾은선이 이렇게 나타나는 이유는 무엇인가?
다. 적용적 발문(applicative questions)
학생의 발산적 사고를 위하여 이미 학습한 내용을 새로운 사태에 원리를 적용, 이론화, 예언을 통하여 반응을 나타내게 하는 발문이다. 그 예는 다음과 같다.
◦ 지구의 온도가 지금보다 10도 정도 높아진다면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
◦ 섬과 육지 간에 다리가 놓아지면 어떤 변화가 나타날까?
◦ 지금 남북이 통일되면 어떤 장점과 단점이 발생할까?
2. 교수행동에 따른 발문
가. 수업 개시적인 발문(opening question)
어떠한 주제를 수업하기 바로 전에 학습자들의 주의를 환기시키며 흥미를 불러일으키기 위한 발문. 생활 경험을 상기시키거나 충분한 개방성과 초점을 갖추고 있어야 함
◦ “당나라 하면 생각나는 것이 무엇이죠?”
◦ “전라남도 보길도에 다녀온 사람 손들어 보세요.”
◦ “여러분 가운데 작곡을 해 본 사람 손들어 보세요.”
◦ “서편제라는 영화를 본 사람 있어요?”
나. 초점을 맞추기 위한 발문(focusing question)
지금 가르치고 배우는 특정 내용에 집중하도록 던지는 발문. 주로 수업의 전개 단계에서 이루어지며 수업의 핵심 과제와 관련됨
◦ “오늘날 순수문학이 일반인들로부터 외면당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 “자 그렇다면 여기서 축구 서포터스인 ‘붉은 악마’는 사회집단일까요?”
◦ “대개 왕조 초기에 대규모 정복 사업이 이루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 “자 여기 보세요. 여기서 곡선이 이렇게 꺾이는 이유는 무어죠?”
다. 사고를 확장시키거나 끌어올리는 발문(extending & lifting question)
사고를 넓히거나 사고의 단계를 높이는 발문. 1차 발문보다 더 어려운 2차 발문
◦ “토끼전이 다른 판소리계 소설과 구별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그렇다면 공통점은 무엇입니까?”
◦ “동학운동은 이렇게 해서 실패로 끝납니다. 그런데 만약 동학운동이 성공했다면 어떤 결과가 나타났을까요? 동학운동과 성격적으로 비슷한 중국의 운동은 무엇일까요.”
라. 부가적인 보조 발문(supporting question)
일단 던져진 발문에 대하여 학습자가 모호함을 느끼고 있을 때 추가로 던지는 발문
◦ “1930년대 우리나라 작가들의 문학활동은 어떻게 변화할까요?( ……. ). 1930년대에는 일본의 억압과 검열이 심해지고 엄격해집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작가들의 태도는 어떻게 변화되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