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종류 구분
산악자전거(MTB)가 국내에 도입된 1990년 이후 다양한 종류로 구분되어 출시되고 있다. 그래서 구분하기 어려운 산악자전거 종류별 명칭의 의미를 정의하고 그 특징에 대해서 자세히 살펴보겠다.
크로스컨트리(Cross Country, XC), 트레일(Trail), 올마운틴(All mountain), 프리라이드(Freeride, FR), 다운힐(Downhill, DH) 이렇게 5가지로 구분하여 설명해 보겠다.
크로스컨트리(Cross Country, XC) 정의와 특징
'한국에서 가장 많이 타고 다니는 자전거는?' 그건 바로 생활자전거 일명 철자전거이다. 필자도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1학년 때 까진 이런 철자전거를 탔다. 학생신분으로 비싼 자전거는 넘 볼수도 없고, 그때 그시절에 탔던 자전거가 지금 생각해보면, XC(크로스컨트리) 자전거 일종이었다. 좀 더 종류를 구분 하면 하드테일 XC 이라고 할 수 있다.
크로스컨트리는 일반적으로 XC로 불리며, X(Cross), C(Country)의 Cross Country 풀네임의 약자이다. 그래서 정해진 트랙을 가지 않고 들판 및 산악지형을 횡단한다는 의미로써, 짧은 트레블(60~100mm)로 가볍고 높은 속도와 효율성을 중시하여 도로 장거리 라이딩과 힐 클라이밍에도 많이 이용된다.
트레블이 짧아 다른 종류의 자전거에 비해 안정감이 떨어지며, 몸에 피로가 빨리 찾아오는 단점이 있다. 가격대가 저렴한 자전거도 많이 있고, 좋은 고가 부품이나 프레임을 사지 않는다면 무게는 13kg ~ 15kg 정도로 구입할 수 있다.
▲XC 하드테일
▲XC 소프트테일
크로스컨트리는 크게 XC 하드테일, XC 소프트테일이 있다. 여기서 XC 하드테일(Hardtail)은 딱딱한 꼬리의 의미로 리어샥(뒷 샥)이 없고, 앞 샥만 있어 충격을 앞에서만 흡수하는 많이 이용되는 자전거에 해당이 된다. XC 소프트테일(Softtail)은 부드러운 꼬리의 의미로, 리어샥(뒷 샥)이 있는 풀샥으로 앞, 뒤에 샥이 있어서 동시에 충격 흡수를 한다. 뿐만 아니라, 뒷 샥이 있어 접지력을 높혀주는 효과도 있다.
트레일(Trail) 정의와 특징
트레일(Trail) 정의는 Trail 즉, 오솔길, 산책로 등의 이런 험하지 않은 길을 주로 라이딩하는 자전거를 말한다. 그래서 경사가 심하지 않은 오르막과 내리막, 크지 않은 장애물의 코스에 적합하게 설계되어 가볍고 트레블은 제조사 별로 다르지만, 크로스컨트리보다 길고 올마운틴 보다 짧은 120mm~140mm로 적용되어 있다. 크로스컨트리의 소프트테일같이 앞,뒷 샥이 있는 풀샥이다.
▲트레일(Trail) - 트레블 120mm~140mm
올마운틴(All mountain)정의와 특징
올 마운틴(All mountain)는 모든 산이라는 의미로, 어떤 지형이나 위치에 상관없이 산 전체를 라이딩하는 자전거를 말한다. 트레일과 프리라이드의 중간으로써, 크고 작은 장애물을 돌파하고 긴 트레블(140mm~160mm)과 풍부한 느낌의 샥으로 웬만한 급경사나 험로와 같은 지형의 업힐과 다운힐을 소화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프레임에 앞, 뒷샥 장착되어 있는 풀샥이다.
▲올마운틴(All mountain) - 트레블 140mm~160mm
크로스컨트리에서도 하드테일, 소프트테일이 나눠 지듯이 올 마운틴도 세부 분류를 할 수 있다. 트레블의 크기와 무게에 따라서 3종류를 나눌 수 있다. 비교적 작은 트레블과 가벼운 무게를 갖는 올마운틴(마라톤 용), 적절한 트레블과 무게를 갖는 올마운틴, 마지막으로 좀 더 큰 트레블과 무게를 갖은 올마운틴(프리라이딩과 유사함) 이렇게 3가지로 분류가 된다. 트레블 크기와 무게가 증가 될수록 충격 흡수가 좋아 거친 산악에 용이함을 알 수 있다.
올마운틴을 처음 타는 라이더는 뒷 샥의 긴 트레블에 의해 페달링 힘이 흡수되어 속도가 나지 않는 바빙문제를 느낄 수 있다. 이럴때는 뒷 샥에 락-아웃 버튼 설정과 여러 차례 경험으로 극복할 수 있다. 대체로 고급 아닌 일반 올마운틴을 구매 한다면 무게는 12kg~15kg 사이이다.
프리라이드(Freeride, FR)정의와 특징
프리라이드(Freeride)는 자유롭게 다양한 기술과 포퍼먼스를 선보이면서 탈 수 있다는 의미의 자전거이다. 올마운틴과 다운힐의 중간으로써 다운힐에 좀 더 가깝고 점프, 드랍, 다운힐을 즐길 수 있게 설계되었다. 그래서 올마운틴보다 긴 트레블(160~200mm)과 크고 넉넉한 프레임을 가졌다. 이런 점이 업힐 측면에서 부작용으로 작용되고 있지만, 업힐에서의 빠른 스피드보다 여유로운 라이딩을 즐기에 좋다.
▲프리라이드(Freeride) - 트레블 160mm~200mm
여러 가지 측면에서 올마운틴과 차이점이 있다. 가장 큰 차이점은 뒷샥이 올마운틴에 비해 긴게 큰 특징이다. 곧 이 말은 뒷 바퀴의 지면과 접지력을 뛰어나게 해 주어서 다운힐이나 드랍 시에 안정적으로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좀 더 익스트림한 코스를 라이더 에게 추천할 수 있는 자전거이다. 무게는 15kg~18kg로 올마운틴 보단 무겁지만 강력하다.
다운힐(Downhill, DH)정의와 특징
산악자전거의 최종단계 다운힐(Downhill)은 언덕 및 산에서 내려온다는 의미의 자전거로, 다운힐(내리막길)만을 위해서 설계되었다. 그래서 강한 충격흡수를 위해 산악자전거 중 가장 긴 트레블(200mm 이상)과 앞, 뒷 샥이 있는 풀샥이 달려 있으며, 강한 제동력을 위해 대부분 유압식 디스크 브레이크를 사용하였다. 다른 자전거에 비해서 무게가 많이 나간다.
▲다운힐(Downhill) - 트레블 200mm이상
프리라이드와 비슷해서 착각할 수 있지만, 그 차이는 다르다. 첫 번째로는 앞 샥이 다르다. 프리라이드에 비해 다운힐의 앞 샥은 더블 크라운 방식으로 이중 샥으로 샥이 핸들바까지 올라가 있어서 충격 흡수를 극대화 할 수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위 사진을 보면 확실히 알 수 있다. 두 번째로는 급한 내리막을 위해서만 디자인이 되어 있어서 안장은 뒤로 젖혀진 상태로 만들어져 있는게 큰 차이점이다.
다운힐은 다른 산악자전거인 XC, 올마운틴, 프리라이드 등 보다도 가장 빠른 속도를 낼 수가 있다. 경우에 따라서 100km/h의 속도를 내기도 해서 큰 사고로 이어 질 수 있다. 그래서 오토바이 헬멧과 같이 머리 전체를 감싸는 헬멧을 꼭 착용을 해야하며, 팔, 다리, 어깨, 가슴 등 보호대를 꼭 착용해서 다운힐을 즐겨야 한다. 다소 귀찮을 수도 있지만, 안전하고 즐거운 라이딩을 위해 꼭 필요하다. 그래서 자전거의 무게를 통해 주행의 안정성을 더 치중하여 다운힐을 설계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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