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 대보름을 맞이하여 이해인님의 시를 음미해 봅니다...
보름달에게
이해인
당신이 있어
추운 날에도 따뜻했고
바람 부는 날에도
중심을 잡았습니다.
슬픔 중에도
웃을 수 있는
위로를 받았습니다.
각이 진 내가
당신을 닮으려고 노력한
세월의 선물로
나도 이제
보름달이 되었네요.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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