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테판 대성당, 모짜르트 하우스, 그라벤 거리
2024.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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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의 도시...비엔나
비엔나에서 하루 일정으로 관광을 하기에
넉넉한 시간에 여유있게 둘러보지 못하고
볼거리가 집중되어 있는 링을 한바퀴 돌면서
투어를 시작했다.

비엔나의 최대 번화가인 케른트너 거리에서
일정을 시작했다.

슈테판 광장에서 이어지는 보행자 전용도로로
마차 투어를 하는 사람들도 있고

거리 주변에는 레스토랑, 유명 까페, 부티크, 악세
사리점 등이 늘어서 관광객을 유혹하고 있다.

노천 카페에 앉아 여유있게 시간 보내는 사람들도
많다.

잠깐 면세품 점에 들러 필요한 물건도 구입하고

링의 중심에 있는 모자이크 지붕이 인상적 슈테판
대성당으로 향했다.

8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슈테판 대성당은
기독교 역사상 최초의 순교자인 성 슈테판에서
유래한다.

12세기 중엽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작은 교회를
건설했으나 1395년 합스부르크가 루돌프 4세에
의해 고딕양식으로 증축되었다.

화려한 모자이크가 인상적인 지붕은 기와 23만
개로 이루어져 있으며 137m 높이의 남탑과 67m
높이의 북탑은 르네상스 양식으로 건축되었다.

내부엔 16세기의 조각가 안톤 필그람이 만든 설교
단이 있으며, 지하에는 대주교의 묘지와 역대
합스부르크 왕가의 내장이 들어 있는 항아리가 보관되어 있다.

페스트로 사망한 2천여 명의 유골을 모아 놓은 카타콤베는 가이드 투어로만 들어갈 수 있다.

슈테판 대성당 옆 모짜르트가 살았던 모짜르트
하우스 비엔나

모짜르트가 3년간(1784~1787) 살았던 5층짜리
집으로 그의 생애 중 가장 행복한 시간을 보낸곳이다.

그의 대표적인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이 이곳
에서 작곡되었기에 <피가로 하우스>라고 불리기도
한다.

슈테판 대성당은 모차르트의 결혼식과 장례식이
치러진 장소로도 유명하다.

모차르트의 죽음에 관해서는 당시 모짜르트 살해
의혹을 받은 사람들은 살리에리 말고도 대법원장,
궁중대신들, 귀족, 다수의 음악가들도 포함됐었다고
한다.

죽음 당시 누구 시신인지도 모르고 마차에 실려
공동 묘지로 옮겨져 지금도 그 묘지를 찾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슈테판 대성당 뒷편 출구에 모짜르트 추모 공간이
단촐하게 꾸려져 있었다.

그라벤 거리
슈테판 대성당 앞 광장부터 호프브로이 왕궁까지
이어지는 보행자 전용 거리로

폭 30m 이상의 넓고 기다란 광장이다.
주변에 멋진 카페와 유명한 레스토랑, 부티크 등이
늘어서 있다.

성 레오폴드 분수 (그라벤 분수)

13세기까지 이곳에 하천(graden)이 있어 그라벤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거리 중앙에 눈에 띠는 하얀 탑은 페스트 기념주

페스트가 창궐할 당시 10만 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 갔는데 페스트가 사라지자 감사의 표시로
1693년 레오폴트 1세가 세운 삼위일체상이다.

페스트 기념주는 바로크 양식의 역동적인 화려함
이 돋보이는 것으로 오스트리아 최고의 바로크
건축가인 피셔폰 에를라흐 작품이다.

그라벤 거리의 끝부분에 있는 호프부르크 왕궁

1220년경에 세워져 650년 동안 합스부르크 왕가
궁전으로 사용해왔으나 군주들의 증축으로 여러
곳으로 흩어져 있다 1914년 네오바르크 양식으로
신왕궁이 건설되어 지금 모습이 되었단다.

현재는 대통령 집무실과 국제회의실,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미하엘 광장 쪽으로 왕궁의 정문인 미하엘 문이
남쪽으로는 헬델 광장, 동쪽으로 신 왕궁이 있다.

카페에서 키위쥬스 한 잔 하며 쉬었다.

비엔나 시민공원에 들렀다.

1862년 링을 따라 좁고 길게 조성된 영국식 정원
아늑하고 조용한 분위기여서 비엔나에서 가장
사랑받는 공원 중의 하나다.

잔디에서 옷을 벗고 썬팅을 하는 사람들...

이 공원에는 슈베르트, 브루크너를 비롯한 수많은
기념비와 동상이 있다.

바이올린을 연주하고 있는 요한스트라우스 2세
동상...그의 유명한 곡 <아름다운 푸른 도나우 강>
의 춤추는 파도를 표현하는 하얀 대리석 아치로
둘러싸여 있다.

매일 밤 8시 경이면 오케스트라와 왈츠 공연이
흥겹게 펼쳐진다고 한다.

가족이 함께 나와 즐겁게 뛰어노는 아이들

시계탑 뒤로 잔디밭에 여유롭게 시간보내는 시민들

공원에는 어디를 보나 한가롭고 여유롭다.

공원에 오래 있지 못하고 잠시 쉬었다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슈테판 대성당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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