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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속 세균 없애는 소금물 가글 방법

전승기 2023. 12. 30. 21:14




'가글용' 소금물은 어떻게 만들어야 할까?

일단 적정 농도의 소금물을 만들어야 한다.
여러 연구 결과를 보면 농도가 낮으면 효과가 떨어지고, 농도가 너무 높으면 자극적인 맛으로 인해 불편감을 느낄 수 있다.

대략 물 반 컵(100~150㎖)에 소금 1~2티스푼
넣고 충분히 녹여야 한다.
이때 너무 굵은 소금은 잇몸을 상하게 할 수 있다.
흔히 MSG라고 말하는 글루탐산나트륨이 포함된 맛소금은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소금물을 입 안에 넣고 30초간 헹군 후 뱉으면 된다. 소금물 가글을 너무 자주 할 필요는 없고, 아침저녁으로 한 번씩만 하면 된다.

소금물 가글은 일상에 적용하기 쉽고 효과도 좋지만 맹신해서는 안 된다.
세균을 줄이고 잇몸질환에 도움 되지만 치아 주변과 잇몸에 붙어있는 치석 자체를 제거하는 건 아니므로 잇몸질환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는 없다.
따라서 정기적인 검진·스케일링을 통해 잇몸 상태를 주기적으로 체크하는 게 중요하다.


소금물 가글은 어떤 효과가 있을까?

첫 번째로 소금물은 세균 수를 줄일 수 있다. 세균은 치과를 내원하게 하는 가장 큰 원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많은 치과 질환의 원인이 된다.
세균은 치태를 만들고 치태로 인해 충치가 발생한다. 치태가 오랫동안 제거되지 않으면 치석이 돼 잇몸질환을 유발한다. 따라서 소금물을 이용해 구강 내 세균 수를 줄이면 잇몸질환 개선에 도움 될 수 있다.

두 번째로 입안의 산성 환경을 중화한다.
예전부터 탄산음료가 치아를 상하게 한다는 말을 들어본 적 있을 것이다. 탄산음료처럼 구강 세균은 입안에서 산을 만들어 치아를 부식시키고, 입안을 산성 상태로 만든다. 그 결과 충치가 발생하고, 잇몸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다른 세균들이 살기 좋은 산성 환경을 조성한다. 따라서 소금물 가글을 하면 산성화된 입안을 중화해 잇몸 건강을 지킬 수 있다.

세 번째로 소금물은 침 분비를 늘린다.
침에는 항균 물질이 있어 세균 수를 줄이는 작용을 하며, 구강 내의 수분을 유지해 잇몸 점막의 손상을 막는다. 약물이나 방사선 치료 등으로 인해 침 분비가 줄어들면 잇몸질환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잇몸에서 피도 많이 난다. 그만큼 침 분비는 중요하다. 소금물 가글은 침샘을 자극해 침 분비를 늘리므로 잇몸 건강에 도움 된다.


*참고; 머니투데이, 고령화 시대의 건강관리 '건(健)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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