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롭고 행복한 하루

MTB 라이딩

영글어가는 가을 모래재 라이딩

전승기 2022. 10. 13. 10:19

모래재 라이딩

 

2022. 10. 12.

 


코스;안골사거리~소양~화심~모래재~메타세콰이어~송광사~용진~안골사거리 (55km)

###
아중천에서 소양천을 따라 화심까지 갔다.

강변에는 억새들이 바람에 춤추고

고개 숙인 벼들이 햇빛에 노랗게 물들었다.

 

가을이 익어간다.

모래재 동네에서는 들깨 수확으로 바쁘다.

노부부가 마주 앉아 방망이질하는 모습에

몇달전 돌아가신 어머니 모습이 생생하게 

떠오른다.

왜 이렇게 힘든 일을 하세요?

이제 이런 일 하지 마시고 편히 쉬세요.

대놓고 화를 먼저 냈던 내가 미워진다.

어머니한테는 그게 평생 해 오셨던 일인데

아들의 태도에 실망도 하셨겠지만

대꾸도 없이 묵묵이 방망이질만 하셨다.

참고 말없이 어머니 하시던 일을

도와주었으면 좋았을 것을........

 

 

 

진안 메타세콰이어길

 

 

 

 

 

 

 

 

 

 

 

 

 

 

 

'MTB 라이딩' 카테고리의 다른 글

건지산 라이딩  (0) 2022.11.03
건지산 라이딩  (0) 2022.10.20
전주천변 라이딩  (0) 2022.10.05
건지산 야간 라이딩  (0) 2022.09.25
건지산 야간 라이딩  (0) 2022.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