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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나무 이야기

홑왕원추리

전승기 2020. 7. 7. 15:13

 

백합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 

전국에 널리 분포하며, 백운산원추리, 큰원추리, 

노랑원추리, 홍도원추리 등이 있다. 

 

뿌리는 고구마와 같은 덩이줄기이며, 

어린 잎은 봄철의 대표적인 산나물로 식용된다. 

 

중국에서는 꽃봉오리를 데쳐 말린 것을 요리의 재료로 사용한다. 

 

 

 

 

원추리는 한국에서 오랜 옛날부터 사랑받아 왔으며, 

조선시대 사전인 <물명고(物名考)>에는 ‘원쵸리’라 

하고 <물보(物譜)>에는 ‘원츌리’라 했는데 중국명인

 ‘훤초(萱草)’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훤초(萱草)’는 ‘근심을 잊게 한다’는 뜻의 이름이다. 

 

예로부터 여인들이 원추리를 가까이하면 아들을

 낳을 수 있다고 했다. 그래서 득남초(得男草), 

의남초(宜男草)라 했으며, 아들을 낳으면 근심이

 사라지니 망우초(忘憂草)라고도 했다.

 

 

 

 

긴 선형의 잎은 2줄로 마주 보게 겹쳐나는데

잎끝은 뒤를 향해 둥글게 젖혀진다.

 

노란색의 꽃은 7월경 잎 사이에서 길게 나온

꽃대 끝에 6~8송이가 피는데,

하루가 지나면 시든다.

 

꽃의 길이는 10cm 정도이고 꽃부리는 6장으로

나누어져 있다. 수술은 6개, 암술은 1개이다.

 

 

 

 

봄철에 어린순을 나물로 먹으며,

봄가을에 덩이뿌리를 캐서 말린 것을 훤초라고

하여 한방에서 황달이나 이뇨의 치료, 평사제나

강장제로 쓴다.

 

또한 민간에서는 뿌리 한 웅큼과 생간의 즙을

내어 변비 치료에 쓴다.

 

여름에 노랗게 피는 꽃을 보기 위해 관상용으로 심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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