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3월 거실
겨울내 베란다에서 추위를 견디고 피어난 군자란
이름처럼 피어난 자태가 붉고 예쁘다.
모두 이십년이 넘게 아껴온 녀석들이라 애착이 더 간다...
한때는 구석진 곳에 옮겨놓고 관심을 주지 않았더니
시름시름 꽃도 형편없이 피었다 졌다.
작년엔 물도 적기에 주고 애정을 쏟으니
다시 화려하게 자태를 뽐내고 있다.
군자란의 화려함으로 거실에 봄이 빨리 찾아온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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