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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B 라이딩

2023 섬섬여수그란폰도 참가 후기

전승기 2023. 11. 19. 21:17

섬섬여수그란폰도

2023. 11. 18.

♤코스 ; 여수소호요트경기장~장동~화양조발대교~낭도대교~적금대교~팔영대교~양사삼거리~고흥우주발사전망대~신성삼거리~팔영대교~낭도대교~소호요트경기장 (89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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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눈이 밤새 내렸다.
모두 깊은 잠에 빠져있을 때 소리없이 내렸다.

눈을 보며 설레는 마음보다는
새벽에 여수로 가야하는데 지장은 없는지
걱정을 하며 창문을 열고 살펴보곤 했다.
다행이 도로는 다녹아 차량통행에는
지장이 없었다.

전주를 출발하여 임실 남원 구례를 지나는 동안
도로 양옆으로 하얀 이불을 두텁게 뒤집어 쓴
나무들이 새로운 희망을 가져다주었다.

여수는 따뜻했다.
눈이 보이지 않았다.
대신 바람이 매섭게 달라들었다.

오늘 제대로 라이딩을 할 수 있을련지...


몇년 전에 혼자 여천역에서 출발하여 다섯개의
다리를 건너 고흥 나로도까지 간적이 있는데,
오늘은 대회에 참가하여 다섯개다리를 건너갔다
오는 라이딩을 하였다.









여수 소호요트경기장


여수 소호요트경기장에 참가자들이 빼곡히
자리잡고 있다.


여수 소호요트경기장


출발 신호를 기다리며...


출발 직전..





참가자가 1,600명 정도라니 날씨가 추운데도
많이 참석했다.


대회 진행에 아쉬운 점은
주차 안내요원도 안보이고
정해진 주차장이 없어서 주변 주택가 골목에
눈치껏 주차를 했어야했다.



또한 기상악화로 코스가 일부 변경되면서
1차 보급소가 없어지고 50km 지점의
2차 보급소에 만족해야했다.



바람은 얼마나 세게 불던지 다리위에서
잘못하면 넘어지는 사투를 벌이면서 힘겹게
해안가 다리를 지나야했다.


고흥우주발사전망대 보급소...

심지어 다운이 시작되었는데도 맞바람 때문에
속도가 붙질않아 페달을 열심히 굴려야했다.


경품 추천...
60대 이상 시니어 라이더 20여명이 참가했다.
대회나와 경품을 받은 기억이 없는데
이런 대열에 합류해 우산 하나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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