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롭고 행복한 하루

꽃 ·나무 이야기

꽃무릇(석산)

전승기 2022. 9. 22. 18:15

꽃무릇

 

2022. 9. 22.

 

 

전주시 양묘장(자연생태체험학습원)

한켠에 무리지어 피어있는

꽃무릇을 담아봤다.

 

 

 

상사화라 했던가.

잎이 나오기 전에 꽃이 먼저 피고

꽃이 지고 나면 잎이 나와 겨울을 나면서 

잎과 꽃이 만날 수 없는 꽃

서로 그리움만 가지고 살아가는 꽃

 

불갑사의 붉은 융단을 펼쳐놓은 듯한 꽃무릇과

선운사 도솔천을 붉게 물들인 꽃무릇이

최고로 아름다운 절경이지만

 

요즘은 불갑사나 선운사를 가지 않아도

아파트 화단, 공원 산책로, 이름없는 화단에서도

흔하게 볼 수 있는 꽃이 되었다.

 

어찌하였건 꽃무릇은 보면 볼수록 신비롭고

아름다움에 감탄이 절로 나오고

바라보는 내마음을 정화시켜주는 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