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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리스트 카살스, 나의 기쁨과 슬픔

전승기 2020. 12. 15. 16:08

첼로 연주가인 카살스 (Pablo Casals) 

자서전 <기쁨과 슬픔 Joys and Sorrows>

93세를 맞이하면서 나이 듦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

나이는 상대적인 문제다.

 

일을 계속하면서 주위 세계의 아름다움에

빠져든다면, 사람들은 나이라는 것이 반드시

늙어가는 것 만을 뜻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나는 사물에 대해 전보다 더욱 강렬하게 느끼며

나에게 있어서 인생은 점점 매혹적이 되고 있다.

 

 

또한 삶에 있어 은퇴에 대해

 

내 정신이 남아 있는 한 은퇴는 받아들일 수 없다.

라고..

 

은퇴한다는 것는 나에게는 죽기 시작한다는

것을 뜻한다.

일을 하면서 싫증을 내지 않는다.

가치있는 것에 흥미를 가지고 일하는 것은

늙음을 밀어내는 가장 좋은 처방이다.

나는 날마다 거듭 태어나며 날마다 다시 시작해야 한다.

 

 

------->

93세 노인이 이런 말을 하고 있다.

그는 날마다 거듭 태어나며 날마다 다시

시작한다고....

자신에게 주어진 날들을 거듭거듭 창조하려는

의지로 충만한 그의 불타는 삶에 늙음이 어떻게

다가설 수 있겠는가..

 

 

 

# Pablo Casals (1876~1973) 

1876년 스페인 벤드럴에서 태어나 어린 나이에

작곡·첼로·피아노를 배운 뒤 1891년 바르셀로나

에서 데뷔했다. 마드리드와 브뤼셀에서 더 공부

한 뒤 1896년 바르셀로나로 돌아와 그란 테아트

로 델 리체오의 수석첼로 연주자가 되었다.

 

이무렵 왼손의 포지션을 보다 유연하게 만들고

좀더 자유로이 활을 움직이는 기법을개발했는데

별로 힘들이지 않는 듯하고, 노랫소리를

곁들여 중얼거리는 독특한 스타일을 확립했다.

 

파시즘에 공공연히 반대하여 1936년 카탈루냐와

프랑스의 국경 근처 프라드로 강제 이주당했다.

스페인 내란(1936~39)이 끝난 뒤 귀국을 거부했다.

1946년에는 스페인의 프랑코정권을 인정하는

세계적 추세에 항변하기 위해 공개연주회에서

은퇴했지만, 1950년 다시 지휘와 음반활동을

재개하여 부분적으로 침묵시위에서 벗어났다.

 

1956년 푸에르토리코로 이주해 이후 죽을 때

까지 그곳에서 평화를 위한 개인적 음악운동을

계속했다.모더니스트들의 메마르고 정직한 해석

을 거부한 낭만주의자로서, 바흐에 대한 애정이

그의 감수성의 핵을 이루었으며, 특히 6곡으로

된 무반주 첼로 모음곡의 연주로 바흐 첼로곡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했다.

 

앨버트 칸과 공저한 자서전 〈기쁨과 슬픔 Joys and Sorrows〉(1970),

H. L.커크가 쓴 〈파블로 카잘스 전기 Pablo Casals:A Biography〉(1974)가 있다.

<참고:다음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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