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운탄고도 하늘길
2019. 6. 22.
코스 : 만항재 ~화절령~타임캡슐공원~예미역
라이딩 거리 : 46km
시간 : 08시50분 출발 ~ 13시30분 도착
전주에서 04시30분 출발하여
만항재에 08시20분에 도착
년초에 계획한 라이딩이어서 날씨가 좋기만을
기원했었다.
그런데 일주일 전부터 비 예보가 있어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막상 하루 전부터
맑음의 예보가 뜬다.
만항재에 도착하니 1330 m 고지에
운무 한 조각없는 파란하늘이 펼쳐졌다.
유월 하순이지만 선선한 날씨가
라이딩하기에 아주 좋은 날 이었다.
덕분에 즐겁고 가벼운 마음으로 라이딩을 할 수 있었다.
전 날 비가 온 후라 요즘 보기 드물게
파란 하늘이 맑고 청명하고
여름의 전형적인 구름인 권운이 하늘을
더욱 아름답게 꾸미고 있었다.
라이딩 코스 및 결과
상승고도
업힐에 비해 다운힐이 길고 재미있는 길이다.
만항재 정상에서....
클럽 회원 19명이 함께 라이딩을 하였다.
태백과 정선, 영월이 만나는 함백산 자락에 위치한
만항재는 해발 1,330m에 위치한 한국 최대 규모의
야생화 군락지로 손꼽힌다.
곧게 뻗은 소나무 숲을 따라 산책로가 조성되어있고,
야생화들은 만항재의 운치를 더한다.
계절에 따라 야생화 구경과 피서, 단풍놀이,
그리고 함백산의 설경을 즐기기에 좋다.
2017년 2월 백두대간 함백산 등산 모습
만항재 출발하여 화절령까지 15.5km
만항재는 야생화 천국이다.
함백산에서 은대봉 두문동재 금대봉에
이르는 능선에 야생화가 많이 핀다.
그리고 만항재 주변에 야생화 단지로
여름이면 축제도 이루어진다.
비가 온 후라 땅이 적당히 축축하여
먼지도 나지 않아 자전거 타기는 정말 최상이었다.
신나게 다운하자마자 바로
혜선사 입구에 다다른다.
혜선사 표지판을 지나 입산통제 가로막을 지나간다.
백운산 능선은 석탄 매장량이 전국 최고였다.
지하수는 철분을 다량 포함하고 있어 바닥이 붉게 물들어 있다.
대관령 백두대간 능선에는 곳곳에
풍력발전 시설이 자리잡고 있다.
멀리서 보기에는 멋진 풍경이지만
가까이 가 보면 소음이 엄청 커서
소음공해가 문제될 것 같았다.
운탄고도 임도는 자전거 타기에 너무 좋다.
노면 정리를 잘 해놓았으며 주변
제초작업도 깔끔하게 잘 해놓았다.
길 옆에는 샤스타데이지가 피고 있었다.
석탄을 나르는 수 십년 동안 다져지고
보수해 놓은 길이어서 길은 더 없이 좋다.
화절영까지는 내려갔다 올라갔다를 반복하며
길은 8~9부 능선을 파고 들었다.
하이원호텔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난다.
마운틴콘도 방향으로 직진 진행한다.
운탄고도는 석탄을 나르던 높은 길.... 이란 뜻도 있고
구름이 양탄자처럼 펼쳐져 있는 고원의 길 이란 뜻도 가지고 있다.
1957년 함백역이 개통되면서 석탄을 나르기 위해 이 길을 만들었다고 한다.
1177은 해발고도를 말한다.
도롱이연못도 지나고
하이원리조트에서 올라오는 길과 도 만난다.
쉼터에서 직진...
화절령사거리
화절령 사거리에서 직진한다.
주변에는 벌목작업이 한창이었다.
나리꽃
길가에 야생화가 곳곳에 피어있다.
길은 비단길이다...
산딸기가 지천으로 널려있다.
비온 후라 께끗하고 먹음직스럽다.
화절영을 지나 새비재에 도착했다.
시야가 확트인다.
고냉지밭이 펼쳐진다.
새비재에서 타임캡슐 공원으로 향한다.
배추밭과 하늘과 구름이 너무 아름답다.
새비재의 풍경
타임캡슐 공원
전지현 소나무라 불리우는 소나무
타임캡슐 공원에서 10 km 를 신나게 다운해 내려오면
진입로 신동읍에 도착한다.
예미역에 도착했다.
조그만 간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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