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나무 이야기
꽃며느리밥풀
전승기
2016. 9. 12. 13:59
2018. 9. 8
행치봉
꽃며느리밥풀
1년생 초본으로 종자로 번식하는 반기생식물이다.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산지에서 자란다.
원줄기는 높이 30~60cm 정도로 가지가 갈라지고 사각형으로 능선 위에 짧은 털이 있다.
어긋나는 잎은 길이 3~6cm, 너비 1.5~2.5cm 정도의 긴 타원상 피침형으로 끝이 뾰족하며 양면에 털이 있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총상으로 달리는 꽃은 홍색이고 중앙에 밥풀 모양의 2개의 무늬가 있다.
삭과는 길이 8mm 정도의 난형으로 끝이 뾰족하고 윗부분에 짧은 털이 밀생한다.
종자는 길이 3mm 정도의 타원형으로 흑색이며 밑부분에 짧은 가종피가 있다.
‘애기며느리밥풀’에 비해 포가 녹색이고 잎이 장타원상 피침형 또는 난형으로
꽃차례가 길고 꽃은 성글게 달리며 화축에 털이 적고 포에 돌기가 적다.
관상용이나 밀원용으로 심고 사료나 퇴비로 이용하기도 한다.
# 꽃말 : 여인의 한 , 원망
꽃며느리밥풀은 다른 식물에 비해 광합성 효율이 떨어진다.
그래서 동식물의 잔해나 사체로 부터 영양분을 흐수하는 반 기생 식물이다.
때문에 주위애 동식물의 사체나 잔해가 없으면 영양부족에 시달릴수 있다.
이 꽃이 지닌 전설처럼 마음씨 고약한 시어머니의 눈치를 보아가며
밥을 얻어 먹다시피한 가녀란 며느리의 신세와 흡사하여 안쓰럽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