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승기 2016. 4. 18. 12:50



봄이 되면 겨우내 입었던 무겁고 두꺼운 옷을 벗어 버리고,

방안에만 갇혀 있다가 밖으로 나와 따뜻한 햇살이 퍼져 있는

생동하는 대지를 마음껏 호흡할 수 있다.


봄은 이처럼 마음과 몸을 짓누르던 무거움으로부터

가벼움을 되찾게 해 주고, 닫힌 공간에서 벗어나

생명이 약동(躍動)하는 열린 공간을 호흡하게 해준다.


여기에는 비상(飛翔)의 꿈과 자유의 기쁨이 있다.

삶에 대한 성취 의욕이 다시 용솟음치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