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이탈리아여행>로마 중세 유적 탐방~판테온/ 트레비분수/ 스페인 계단

전승기 2025. 5. 17. 13:34

로마 중세 유적 탐방

2025. 5. 15.

♤코스 :  판테온 ~트레비분수 ~스페인 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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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숨 쉬는 역사 박물관
로마에 왔다.

이야기로 또는 책으로만 접했던 로마를
신화, 역사와 신비를 간직한 로마를
설레임으로 들어섰다.

로마는 이탈리아 수도이자 유럽인들의 정신세계에
주춧돌이 되어온 바티칸 시국의 고향이고,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3,000년 이상의 역사와
신비로움을 간직한 고도다.

또한 유럽 문화의 수준을 한 단계 올린 르네상스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로마 시내는 어느 골목길에서나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다. 대부분 관광객이겠지만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
이 말은 로마의 사회 기반 시설 즉, 인프라(도로,수도, 다리)와 그 뒤에 숨은 철학을 상징한다.

먼저 판테온으로 향했다.

판테온은 "모든 신에게 바치는 신전" 이라는
의미로서, 다신교 국가다운 개념의 건축물이다.

"팍스 로마나" 시대를 연 아우구스투스의 오른팔인
아그리파가 집정관일 때 지은 후, 화재로 무너진
것을 하드리아누스 황제가 재건했다.

무엇보다 원형을 가장 잘 보존하고 있는 로마 시대
건축물로서 유명하다.

직접 본 판테온은 충격적이다.
마치 커다란 공 같은 형태 즉 구(球)가 가상으로
있는 것 같고, 이를 둥글게 둘러싼 돔 형식이다.
어떻게 기둥도 없이 이 거대한 돔이 오랜 세월 서 있을까?


더 놀라운 것은 천장 중앙에 오쿨루스(Oculus)
라고 하는 구멍이 크게 뚫려 있다.
서로 받쳐 주면서 서 있는 돔 자체도 신기한데,
아예 그 가운데 커다란 구멍이 있다니!

이런 질문이 퀴즈에 나왔단다.
" 판테온(Pantheon) 천장에는 원형 구멍이 뚫려 있습니다. 만일 비가 온다면, 건물 안으로 비가 들어갈까요? "

정답은 이 건물의 용도에 숨겨져 있다.
제사를 지내는 곳이었기에 뜨거운 연기가 올라
왔을 것이고, 그 압력 때문에 비는 안으로 들어갈
수가 없다.

물론 불을 피우지 않으면 비가 안으로 들어가겠지만, 그때에는 비가 절로 빠져나가도록 되어 있다.

비가 오는 날에는 하늘에서 천장을 통해 비가 떨어지는 광경이 신비롭다고 한다.

로마 시내 건물들은 하나같이 유물들이다.
그래서 로마 시내가 거대한 박물관이라 하나보다.

트레비 분수...
로마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아름다운 분수다.

세 갈래 길(Trevie)이 합류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발 비빌틈없이 많은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었다.

분수를 뒤로 하고 오른손에 동전을 들고
왼쪽 어깨 너머로 1번 던지면 로마에 다시
올 수 있고

2번 던지면 연인과 소원이 이루어 지고

3번 던지면 힘든 소원이 이루어 진다는 전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동전 던지기를 반복하고
있었다.

팔라초 폴리의 한쪽 면을 조각군들로 장식한
트레비 분수는 로마에서 볼 수 있는마지막
바로크 양식의 걸작이라고 한다.

분수 가운데 있는 조각상은 바다의 신 포세이돈.
그의 아들인 반신반어인 바다의 신 트리톤이
나팔을 불면서 두마리 말을 이끌고 있다.


아름다운 배경 조각은 브란치의 작품

트레비 분수 옆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젤라또와
에스프레소 한 잔으로 피로를 풀었다.

풍성한 과일 가게도 만나고

이탈리아 국기와 유럽연합 국기가 있는 곳은
관공서

갑자기 비가 내린다. 비 내린 로마 거리를 걷는
것만으로도 낭만이고 운치가 있다.

스페인 대사관..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활기 넘치는
스페인 광장은 17세기 이곳에 있던 스페인
대사관에서 이름을 따왔다고 한다.

스페인 계단은 영화 "로마의 휴일"의 마르린 먼로
한 장면으로 유명해졌다고 한다.

1772년에 건립된 137개의 계단을 올라가면
언덕 위에 삼위일체 성당과 그 앞에 성모마리아
기념 원기둥이 세워져 있다.

이곳은 수세기 동안 로마인과 여행객들에게
가장 좋아하는 만남의 장소로 유명하다고 한다.

계단 위에서 내려다보니 분수대 주변으로 많은
사람들이 이곳 분위기에 흠뻑 빠져 있는 듯 하다.

게단 바로 앞에 있는 바르차카의 분수.
테베레 강에서 와인을 운반하던 낡은 배(바르치카)
를 본떠 만든 것으로 바로크의 대표 조각가
로렌초 베르니니의 아버지가 제작했다고 한다.

구름처럼 몰려들었다 사라지고 나면 다른 사람들로
채워지는 스페인 계단에서 잠시 쉬었다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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