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노고단 진달래꽃 절정
노고단 진달래꽃
2025. 5. 2.
♤코스 : 성삼재~노고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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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일 근로자의 날
봄비가 사납게 내리더니
오늘은 구름 한 점 없는
푸른 하늘로 깨어났다
성삼재의 기온 10°C, 약간 서늘한 날씨
걷기에 좋은 날
봄비에 나무들이 새싹을 내밀때
아들 부부와 함께
노고단을 붉게 수놓은
진달래 꽃길을 걸었다.

지리산국립공원 노고단(1507m) 오르는 데크길 옆
진달래가 일제히 꽃망울을 터트렸다.

시암재 휴게소
바람이 심하게 불고 기온 10°C로 차가웠다.

11시 30분 성삼재에 도착하니 주차장은 이미
만차되어 도로변에 주차한 사람들이 많았다.
다행이 우리는 빈곳이 생겨 주차장에 주차

성삼재에는 나무들이 이제 새싹이 나오고 있었다.
산 아래는 신록으로 우거지고 온갖 꽃들로
아우성인데..

노고단 대피소에 진달래가 곱게 피었다.
진달래는 잎이 나오기 전에 꽃이 피고
다른 나무들이 잎이 없으니 단연 돋보인다.

노고단 고개에서 노고단 정상 방향 풍광

노고단 출입구 옆에도 진달래가 활짝 피었다

노고단 출입은 인터넷으로 미리 예약을 해야
출입이 가능했다. 방문객이 많아 예약하지 않으면
출입이 어려웠다.

반야봉 방향 풍광

진달래가 만개하여 절정을 이루고 있다.

어제 내린 비와 따뜻한 햇살로 인해 꽃망울이 금방
팝콘 터지듯 피어났다.

노고단 고개 방향을 내려다본다.

데크에서 노고단 정상 방향 풍광

섬진강과 구례시내 방향 풍광

환상적인 꽃길을 걷는다.

노고단을 자주 와 봤지만,
이렇게 진달래가 필 때는 처음이다.

온갖 야생화들이 잠자고 있는 데크 옆으로
진달래가 잔치를 벌이고 있다.

구름 한 점 없는 푸르른 날
뚜렷한 산줄기가 선명하고
깨끗한 공기에 마음이 가볍다

왕시루봉 뒤로 백운산 마루금이 펼쳐진다

구례시내 방향 풍광

통신탑 주변으로도 펼쳐보고

노고단 정상에서 반야봉 뒤로
지리산의 주봉 천왕봉이 또렷하다

작년에 갓 결혼한 아들 부부
힘차게 펼쳐진 지리산의 기운을 받아
재능을 발휘하여 사회에서 인정받고
지금처럼 서로 사랑하면서
행복한 가정을 꾸려 나가기를
부모로써 간절히 기도한다.

어제 봄비를 맞고 따사로운 햇빛을 받아
진달래가 꽃을 정신없이 피우고 있다.

노고단의 유일한 버팀목 구상나무 한 그루와
융단처럼 수 놓은 진달래꽃

이런 꽃길만 걷기를...

각시도 빼어난 경관에 힘을 얻은 듯

노고단고개와 서부능선 줄기

오늘은 진달래 꽃을 예상하지 못하고 와서
이런 아름다운 꽃을 볼 수 있음에 감사하다.

삶에는 예상치 못하는 일이 이처럼 일어날때
더 빛나고 반갑고 값지고 기쁘다.

아들 부부가 휴가내어 집에 온 날
노고단을 찾아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어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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