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헝가리여행>부다페스트 (부다 왕궁, 마차시 성당, 어부의 요새)

전승기 2024. 5. 29. 14:24

부다페스트 왕궁

2024.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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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기온은 선선하고(13°C) 쾌청한 날씨,
무엇보다 미세먼지에 대한 걱정이 없어 좋다.

이른 아침에 숙소로 묵었던 호텔 주변을 산책
할 수 없는 조건이어서 아쉬움이 남는다.

오전에 오스트리아 최대의 쇼핑가인 판도로프
아울렛을 들러 쇼핑을 하고 여행 첫 날 입국했던
헝가리 부다페스트로 다시 들어왔다.


부다페스트 왕궁



부다페스트는 도나우 강을 중심으로 서쪽의
부다(Buda)와 북쪽의 오부다(Obuda), 동쪽의
페스트(Pest)로 이루어져 있다.
이 세 지역은 1873년 통합된 이후 지금까지 함께 공존하며 발전해 왔다.

고지대에 위치한 부다Buda에는 왕궁, 어부의 요새
등 역사적인 건물이 많다.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재된 왕궁은 부다페에서
가장 아름답고 인기있는 명소다.


부다 지역의 남쪽 언덕에 자리한 부다 왕궁은
재건과 파괴가 반복된 수난의 역사를 지니고 있다.


13세기 후반 벨러 4세에 의해 처음 건축되었고,


몽골 군의 습격을 받아 파괴된 것을 15세기 마차시
1세 때 재건하였다가 오스만투르크에 의해서 다시
파괴된다.


17~18세기에 재건 및 확장 공사를 하였으나
헝가리 독립 전쟁으로 폐허가 되었고,
대대적인 개축을 시작하여 1904년에 완공한다.


왕궁 건설의 기쁨도 잠시 제2차 세계 대전 때의
폭격으로 무너졌고


20세기 후반에 들어서서 왕궁보다는 박물관의
성격으로 다시 복원되었으나 여전히 전쟁의 흔적이
여러 건물에서 발견되고 있다.


1950년에 이르러 현재의 신고전주의 양식으로
다시 지어졌다고 한다.


현재 부다 왕궁은 현재 국립 현대 미술관, 루드비크
박물관, 부다페스트 역사 박물관, 국립 세체니 도서관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국립미술관 앞에 오스만투르크 군대를 물리쳤다는
오이겐 왕자 기마상


왕궁에서 다뉴브강 주변 풍경이 아름답다.


다뉴브강 건너 성 이슈트반 성당이 우뚝하게 보이고


세체니 다리와 국회의사당 풍광


남쪽으로 에르제테트 다리 풍광


아기를 품은 어머니 상이 강을 내려보고 있다.


왕궁의 동문


왕궁의 동문


왕궁의 동문


동문에서 국립미술관


동문 왼쪽 끝에 헝가리 민족의 상징인 전설의 새
‘투룰(Turul)’ 이 있다.


투룰에 의한 전설은 다양하다.
일반적인 내용은 헝가리 민족의 시조인 알모시의
어머니가 태몽으로 꾼 것인데, 꿈에 투룰이 나타나
태어날 아이가 위대한 민족의 훌륭한 왕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고 전해진다.


또 마자르 민족의 지도자가 꾸었던 꿈에도 투룰이
나타나 독수리에게 공격받는 그들의 말을 구하고
지금의 헝가리 영토로 인도했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왕궁으로 들어오는 방법은 세체니 다리 맞은편
언덕으로 올라가는 푸니쿨라(Budavári Sikló)를
타고 올라갈 수 있다.
우리는 후문으로 뒤쪽으로 들어갔다.


성 이슈트반 성당을 당겨봤다.


대통령궁


현재는 사용하지 않는 대통령궁을 지나


왕궁 내부 일부는 기념품 가게를 운영하고


지방관공서 Pénzügyminisztérium


지방관공서도 유물같이 아름답다.


마차시 교회와 어부의 요새 모형


흰 레이스를 두른 것 같은 아름다운 마차시 성당


헝가리 국왕들이 대관식과 결혼식을 올리던 장소로
유명하며, 합스부르크 왕가의 프란츠 요제프 1세와
에르제베트(엘리자베스 시시) 황후의 대관식도
이곳에서 열렸다.


13세기 벨러 4세의 명으로 건축된 초기 고딕 양식의 성당으로


어부의 요새, 세체니 다리와 함께 부다페스트의
랜드마크 중 하나이다.


1470년 마차시 왕의 명령으로 증축된 88m 높이의
첨탑과 원색의 화려한 모자이크 장식이 볼 만하다.


교회 내부는 스테인드글라스와 프레스코 벽화로
장식되어 있고, 역대 사제들이 입었던 의상, 교회
장식품, 십자가 등이 전시되어 있다.


어부의 요새


19세기 말 지어진 작품으로, 도나우 강과 페스트
지역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회랑이다.


어부의 요새는 네오 로마네스크와 네오 고딕 양식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있으며


7개의 고깔 모양을 한 탑이 있는데 이 탑은 헝가리 땅에 처음 정착하여 살기 시작한 마자르의 7개
부족을 상징한다.


19세기 왕궁을 지키는 시민군이었던 어부들이 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방어하면서 어부의 요새라는
이름이 붙었다.


어부의 요새에서 바라보는 다뉴브강과 페슈트
쪽의 경관도 매우 아름답다.


다뉴브강과 페슈트 쪽의 풍광


다뉴브강과 페슈트 쪽의 풍광


정문쪽으로 빠져나와 만난 헝가리 유일의 터널


"혀가 없는 사자상"이 있는 세체니 다리

부다 왕궁을 보고 페슈트 지역으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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