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제주여행> 들불 축제로 유명한 새별오름

전승기 2022. 2. 18. 23:05

새별오름

 

 

위치 :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에 소재하는 분석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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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악화로 비행기는 결항되고 짜투리 시간이

남아 가까운 새별오름을 가게 됐다.

 

제주시내에서 1135번 평화로를 타고

중문, 대정 방향으로 가다보면 중산간지에

오른편으로 도로변에 뽀쭉한 민둥산이 보인다.

 

나무는 한 그루도 없고 억새밭으로 이루어진 곳

2월말이 되면 억새 태우기 불꽃놀이로 장관을

이루는 곳이다.

 

 

새별오름에서 남쪽 대정방향의 풍경이 넓게

개방되어 멀리 산방산까지 조망된다.

 

 

산정 표고 519m의 새별오름은 비고 119m,

둘레 2,713m, 기저직경 954m의 단성화산(일회의

분화활동으로 만들어진 소형 화산)으로서,

스트롬볼리식 분화에 의해 형성된 분석구(噴石丘) 이다.

 

오름 서사면이 열려져 있는 말굽형 화산체이나

북사면에도 작은 말굽형 화구가 발달하고 있는 복합형 오름이다.

 

 

새별오름에서는 2000년부터 매년

제주 들불축제가 개최되고 있다.

 

정월대보름을 전후하여 열리는 제주들불축제는

제주도의 대표적인 축제 가운데 하나로

1997년부터 개최되었다.

 

 

제주도에서는 밭 경작과 작물의 운반을 목적으로

농가마다 소를 길렀는데, 농한기에는 마을별로

중산간 초지대에 소를 방목하여 관리하였다.

 

 

이때 방목을 맡았던 테우리(목동)가 오래된 풀을

없애고, 해충을 구제하기 위하여 늦겨울부터

경칩 사이에 초지대에 불을 놓았다.

 

 

제주도의 오랜 목축문화라고 할 수 있는

불놓기를 계승한 축제가 제주들불축제이며,

오름 전체가 초지로 이루어져 있는 새별오름의

남사면에서 오름 불놓기 행사가 치러지고 있다

 

 

새별오름의 거리는 짧은 편이다.

처음 오르막이 심한 경사를 이루고 정상을 찍고

내려오는 단순한 코스다.

 

 

심한 바람에 억새는 누웠다 일어나기를 반복한다.

 

 

정상부의 능선길이 올라온 것에 비해 너무 짧다.

 

 

새별오름 정상석

 

 

새별오름 정상석 주변에서 북쪽으로 이달봉

방향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으나 출입을 통제하고 있었다. 

 

 

내려오면서 제주방향의 풍경

전원주택이 예쁘게 들어섰다.

 

 

들불 축제 준비로 주변 억새를 베어

억새 더미로 글자를 만드는 작업이 한창이었다.

 

 

새별오름은 1시간 정도면 충분히 돌 수 있어 아쉽다.

대신 주변이 확 트여 전망이 좋은 오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