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제주여행> 수월봉 지질 트레일

전승기 2022. 2. 18. 22:35

수월봉 지질공원 트레일

 

위치 :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37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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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비양도를 다녀와서

오후에 수월봉에 왔다.

하루를 계획했던 코스인데 와보니

너무 짧은 시간인지라 제대로 감상하지

못한것이 못내 아쉬웠다.

다음에 한 번 더 오기로 하고 천천히 둘러봤다.

 

 

제주의 가장 서쪽 끝머리에 있는 한경면

고산리에 가면 제주에서 가장 넓은 들이 있다.

이 들판 끝 해안가에 솟아있는 조그마한 봉우리가 수월봉이다.

 



 

 

 

 

제주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여행지이자

유네스코가 선정한 세계지질공원이다.

 

 

수월봉은 해안에 돌출해 있는 높이 약 77m의

봉우리로 절벽이 예리하고 운치가 있으며

곳곳에서 솟는 용천수는 약수로 유명하다.



 

화산 폭발로 만들어진 섬은 다채로운 지질 구조와 풍경을 선보인다.

 

 

수월봉 정상에는 기우제를 지내던 육각정인 수월정이 있다.

 

 

수월봉의 기상관측소

 

 

수월봉은 고산리에 있는 높이 77m의 소박한

오름이지만 규모만으로 매력을 가늠할 수 없다.

동쪽 성산일출봉의 해돋이에 비견할 만한

해넘이를 자랑하고, 앞 바다로는 차귀도가 눈을 맞춘다. 

 

 

수월봉 아래 해안을 끼고 이어지는 절벽은

화석층이 뚜렷하여 자연의 신기함을 더하는 곳이다.



수월봉에서는 제주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섬인

차귀도가 내려다 보인다.

 

 

A 코스인 자구네포구 부터 수월봉까지 

해안길을 따라 해안절벽을 관찰하는 묘미가 제일이다.

 

 

수월봉 지역 지질마을은 고산리와 용수리

등으로 3개 코스의 트레일이 지난다.

 

 

A코스는 차귀도매표소에서 수월봉을 지나

남쪽 해녀의 집까지다.

B코스는 당산봉 주변을 한 바퀴 돈다.

C코스는 차귀도 섬 여행이다. 

 

A코스의 중심은 역시 수월봉과 그 아래

엉알(높은 절벽 아래 바닷가)과 화산재 지층이다. 

 

 

화산재가 켜켜히 쌓여 이룬 퇴적암 지형이다.

화산활동으로 생긴 화산탄이 화산재 사이에 박혀있다.

 

 

수월봉 아래쪽 엉알길은 화산쇄설물의 퇴적

구조가 촘촘하다.

 

 

해안 절벽에 화산재로 그린 한편의 그림이

펼쳐지고 듬성듬성 박힌 돌들이 화산학 연구의

교과서라는 말이 남우세스럽지 않음을 증명한다.

 

 

화산재가 퇴적된 모습

 

 

화산탄과 탄낭구조 등은 격렬했던 자연의 기록이다.

수월봉 북쪽으로 자구내포구까지 그 흔적을 따라 거닌다

 

 

화산재의 퇴적층

 

 

화산재의 퇴적층

 

 

화산탄이 화산재 사이에 박혀있다.

화산활동이 격렬했음을 시사해준다.

 

 

용암이 흘러 내린 흔적

 

 

수월봉 정상에 있는 수월정에 앉아서 바라보는

낙조는 제주 어느 곳에서 보는 것보다 아름답다.

 

 

해가 뉘엇뉘엇 저물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