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여행

<충남 공주여행> 천 년 고찰 마곡사~백범 김구선생 은거지

전승기 2021. 10. 5. 11:02

공주 마곡사

 

2021. 1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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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광보전과 대웅보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마곡사

 

 

태화산 마곡사 일주문

일주문은 여느 절과 거의 비슷하였다.

 

 

마곡사 전망을 볼 수 있는 곳인가 보다.

 

 

마곡사는 640년(신라 선덕여왕 9)에 중국

당나라에서 돌아온 자장 율사가 통도사,

월정사와 함께 창건한 절로 여러 차례

화재가 있었으나 고려 중기에 보조국사 지눌에

의해 중건되었다고 한다.

 

 

 

이 절은 임진왜란 때 대부분 소실되었다가 그뒤 

1650년(효종 1) 주지인 각순의 노력으로 어느 정도

 옛 모습을 찾았으나 1782년(정조 6) 다시 큰 

화재로 영산전과 대웅전을 제외한 1051여 칸의 

건물이 소실되었다. 

 

 

마곡사는

자장이 절을 완공한 뒤 낙성식을 할 때 그의 법문을 

듣기 위해서 찾아온 사람들이 ‘삼대[麻]와 같이 

무성했다’고 하여 ‘마(麻)’자를 넣어 마곡사라고 

하였다는 설이 있다. 

두번째 설은 신라의 승 무염(無染)이 당나라에서 

돌아와 이 절을 지을 때 스승인 마곡보철(麻谷普徹)을 

사모하는 뜻에서 마곡사라고 하였다는 설과,

절을 세우기 전에 이곳에 마씨(麻氏) 성을 가진 

사람들이 살았기 때문에 마곡사라 하였다는 설이 있다.

 

 

 

 

 

 

 

 

 

 

 

 

 

 

 

대광보전은 1788년(정조 12)에 재건되었고,

영산전과 대웅보전은 1842년(헌종 8)에 

개수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이 절의 가람배치는 대웅보전(보물 제801호),

대광보전(보물 제802호), 5층석탑(보물 제799호)이

남북으로 일직선상에 배치된 특이한 형식을 하고 있다.

 

 

 

 

 

 

 

 

대웅보전은 1651년에 각순이 중수한 것으로, 

현판은 김생(金生)의 글씨라고 하나 확실하지는 않다. 

특이한 2층 건물로 조선 중기의 사원건축 양식을

이해하는 데 귀중한 가치가 있는 문화재이며, 

건물의 기둥을 안고 한바퀴 돌면 6년을 장수한다는 전설이 전한다.

 

 

 

 

 

 

 

 

 

 

 

범종루

유일하게 화려하게 치장한 현대식 건물이다.

 

 

이 절은 김구(金九)와 인연이 깊은 사찰이다. 

한말 명성황후 시해에 가담한 일본인 장교 

쓰치다[土田壞亮]를 황해도 안악군 치하포 

나루에서 죽인 김구는 인천형무소에서 옥살이를 

하다가 탈옥하여 이 절에 숨어서 승려를 

가장하며 살았다. 

 

 

 

지금도 대광명전 앞에는 김구가 심은 향나무가있는데, 

그 옆에 ‘김구는 위명(僞名)이요 법명은 원종(圓宗)이다’라고 쓴 푯말이 꽂혀 있다.

 

 

 

 

눈 덮인 들판을 걸어갈 때

어지럽게 함부로 걷지말라.

오늘 내가 가는 발자취가

뒷사람의 이정표가 될것이니.....

 

행동을 조심하고 삼가는 말씀

 

 

낮은 자세의 소나무가 앞뜰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명부전도 고풍스럽도...

 

영산전.. 무슨 용도로 스였을꼬....

 

 

시원하고 요란한 물줄기가 속세의 잡다한

생각을 싹 쓸어내릴것만 같다.

물소리를 오래 듣고 있으니 공허해지면서

마음이 한결 가벼워 진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