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나무 이야기
금낭화 - 대아수목원
전승기
2020. 5. 6. 23:05
금낭화
대아수목원
아치형으로 활대처럼 곧게 뻗은 꽃대에
아이들 복주머니 모양의 진분홍색 꽃들이
주렁주렁 달려있는 꽃이다.
꽃 모양이 옛날 며느리들이 차고 다니는
주머니를 닮았다 하여 며느리주머니 라고도 부른다.
반그늘 이상의 환경조건(특히 한낮에는 그늘지는 곳)에서
다소 습기가 있는 곳에서 잘 자란다.
꽃은 5∼6월에 옅은 분홍색으로 피어난다.
줄기 끝에 차례로 피어나고 꽃모양은 볼록한 주머니 모양이다.
꽃잎은 4개가 모여서 심장모양으로 되고
바깥 꽃잎 2개는 밑 부분이 꿀주머니로 된다.
안쪽 꽃잎 2개가 합쳐져서 관 모양의 돌기가 된다.
꽃받침 잎은 2개로 가늘고 작은 비늘 모양이며
일찍 떨어진다. 수술은 6개 암술은 1개이다.
열매는 6~7월경에 콩꼬투리 모양의 긴 타원형으로
달리고 안에는 검고 광채가 나는 종자가 들어 있다.
꼬투리는 가지 안쪽에서 꽃이 핀 순서에 따라
가지끝 쪽으로 주렁주렁 매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