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산 월정사 전나무숲 길
월정사 전나무 숲길
2019. 6. 6.
현충일 연휴에 강원도로 떠났다.
강릉으로 가기 전에 월정사 전나무 숲길을 먼저 들렀다.
적광전과 월정사 팔각구층석탑(국보 제48호)
일주문.....월정대가람
월정사는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동산리 오대산
동쪽 계곡의 울창한 수림 속에 자리잡고 있다.
동대 만월산을 뒤로 하고, 그 만월산의 정기가
모인 곳에 고요하게 들어앉은 월정사는 사철
푸른 침엽수림에 둘러싸여 고즈넉한 아름다움을 띤다.
오대산 선재길 입구
월정사를 품고 있는 오대산은 자연 조건이며
풍광이 빼어날 뿐더러 예로부터 오만보살이
상주하는 불교성지로서 신성시되어 왔다.
월정사 전나무 숲길은 부안 내소사,
남양주 광릉수목원과 더불어 한국 3대 전나무 숲이다.
월정사 전나무 숲은 일주문부터 금강교까지 양쪽으로
있으며 1km 남짓한 길로 수령 80년이 넘는 전나무가
1800여 그루 있다고 한다.
전나무 숲길은 전나무 1800여 그루가
빼곡하게 숲을 이루고 있어 숨을 쉴 때마다
상쾌함을 즐길 수 있었다.
이 전나무 숲은 천 년 이상 월정사를 지켰다
하여 천년의 숲길이라고 부르기도 한단다.
설치미술품....천년의 목(木)소리 (작가: 마진성)
<<사람들은 얼마나 자연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가?
내가 보지도 듣지도 못한 천년의 목소리를 그려본다.>>
설치 미술품.....비나이다 (작가: 조진형)
<<사람들의 마음은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욕구로 가득합니다.
가지고 싶고 가져야 하는 것들로... >>
이 쓰러진 전나무는 2006년 10월 23일 밤,
쓰러지기 전까지 전나무 숲에서 가장 오래된
수령(약 600년)의 전나무였다고 한다.
쓰러진 전나무 고목
금강교...
월정사 옆 계곡 물에서 열목어가 헤엄치는
금강연이 빼어난 경관을 그리며 흐르고 있다.
월정사는 오대산의 중심 사찰로서 신라 때부터
지금까지 일천사백여년 동안, 개산조자장율사에서
부터 근대의 한암, 탄허스님에 이르기까지 많은
이름난 선지식들이 머물던 곳이다.
월정사는 오늘날에도 하늘을 향해 쭉쭉 뻗은 이 곳
전나무 숲의 그 곧음과 푸름으로 승가의 얼을 오롯이
지키고 있는 한국 불교의 중요한 버팀목이 되고있다.
월정사는 조계종 제4교구 본사이며,
60여개의 사찰과 8여개의 암자를 거느리고 있으며,
신라 선덕여왕 12년(643년) 자장율사에 의해 창건되었다.
현재 월정사에는 국보 48호인 팔각9층석탑 및
보물 139호 월정사 석조보살좌상 등 많은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종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