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B 라이딩
곰티재 스노우 라이딩
전승기
2018. 1. 15. 22:34
곰티재 스노우 라이딩
2018. 1. 15.
내일 하루종일 비소식이 예보되어 있어
눈이 녹기전에 스노우 라이딩을 하기로 한다.
소양면 신촌리를 출발하여 곰티재에 오른다.
오후 3시....
따뜻한 기온 때문에 도로의 눈이 녹아
질컥거리고 흘러내린다.
조금 올라가면 괜찮을거라 믿으면서 페달질을 하였다.
그러나 올라가도 도로 상황은 좋아지질 않았다.
완전히 반 슬러시 상태의 눈이다.
페달질이 평소의 2~3배는 더 힘든것 같다.
속도도 나질 않는다.
눈에서는 넘어지지 않고 타는게 기술이다.
미끄럼을 느끼면서 자전거를 움직이는게 요령이다.
조금빠르게 페달질을 하면 바퀴가 헛돌아
앞 2단에 뒤 3~4단 기어비로 천천히 페달링을 해야
바퀴 헛돌림이 덜했다.
반절 녹은 슬러시의 눈이 바퀴를 붙잡는다.
바퀴가 헛돌면서 로라위에서 타는 느낌이 든다.
덕분에 바퀴가 헛돌면서 몸 균형잡기,
스탠딩 연습은 제대로 한것 같다.
뒷바퀴에서 튀어오른 흙이 옷에 선명하게
자국을 남기긴 하였지만 즐겁게 즐긴 오후였다.